아프리카 8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아프리카 사진전-우리시대의 아바타

희망의 힘은 세다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사진을 읽는 시간 S#1 케냐에서 보낸 한 철 2년 전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배경이 된 케냐의 나쿠루 국립공원. 호수 위를 유영하는 플라맹고의 광경은 거대하다 못해 막막했지요. 핑크 빛 속살을 토해내는 플라밍고 무리..

사랑해 조앤!-빛의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

우리들의 여정도 막바지에 접어든다. 여행 초기 많은 것을 줄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왔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받았고 남새스런 내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고선, 이런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Grace College에서 버스를 타고 남동향으로 50분 정도를 가니 동양적인 ..

키베라의 아이들-9회말 2아웃, 희망의 홈런을 날리다

오늘은 케냐 여행 6번째 이야기를 쓸 차례다. 소개할 곳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남서부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키베라(Kibera)지역이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케냐판 꼬방동네인 이곳은 세계 3대 빈민가로 유엔이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키베라(Kibera)의 의미는 원래 수단어로 정글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

하쿠나 마타타-케냐의 초원에서 심바와 뒹굴다

본격적인 나쿠루 국립공원의 사파리가 시작되었다. 최근들어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이 상품으로 자주 등장하는 걸 봤는데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긴 했었다. 대 자연에서 자유롭게 거니는 동물들을 실제 눈으로 바라 본다는 것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말이다. 사파리를 하는 동안도 날씨가 변화무쌍..

케냐 나쿠루 공원에서-플라밍고와 함께 춤을 추다

요 며칠 본의 아니게, 논쟁에 휘말릴 만한 글을 썼다. 그리고 깨닫는다. 나는 좋은 '논객감'이 못된다는 거다. 지난 10년의 블로그 세월동안 내가 써온 것들은 지극히 개인의 사유와 삶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사실 이것이 이 문화의 제국을 포지셔닝 해왔던 요소고 힘이었다. 다시 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