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트렌드를 탐색하다

아프리카가 대세다-2018년 모든 영감의 시작

패션 큐레이터 2017. 11. 14. 10:53

 

 

올 해 유독 트렌드 리서치를 하다보면 아프리카와 관련된 기사와 사례들을 자주 접한다. 그만큼 서구의 패션은 새로운 이국적인 영감에 목말라 있다. 아프리카의 색감과 텍스처, 무엇보다 대담한 컬러블록킹이나 패턴에서 아프리카의 영향이 두드러진다. 아프리카에 여행을 갔을 때, 나는 생기발랄한 그들의 원색이 지나치다기 보다, 오히려 환경에 더 최적으로 적응된 컬러 같았다. 게다가 각 부족마다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직조기술을 통해 만들어내는 일종의 상징성을 가득담은 패턴들은, 그 자체로 스토리텔링의 가치가 충분했다. 이번 책에도 이런 예들이 풍성하게 등장한다. 디자이너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앞으로 지속될 아프리카니즘의 문화적 영감을 위해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충분히 권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