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에 내 마음의 무게를 달아본다면 임현진 <내 마음을 달아봐> 혼합재료 미열과 약간의 욕지기, 체온저하 신체를 규정해온 습관화된 항상성 일부가 깨어진 하루였습니다. 따스한 차를 땀을 흘리며 수차례 마셨습니다. 꼭 힘든 날엔 전화가 옵니다. 이날 못보면 다시는 자신을 보지 못할것 같은 목소리를 하기에 이런 전화는 더욱 끊..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6.19
외눈박이 거인의 사랑-행복의 조건을 묻다 오딜롱 르동 <외눈박이> 1914년, 캔버스에 유채 64*51cm, 크롤러 뮐러 미술관, 네덜란드 오늘 한장의 그림을 골랐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상징주의 화가 오딜롱 르동이 그린 <외눈박이>입니다. 오딜롱 르동은 상징주의 미술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앙리 마티스나 초현실주의 미술의 사부가 될만한..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1.15
현장르포 '동행'을 보고-호두빵 장수 종철씨의 꿈 김덕기_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우리는 산으로 놀러가요!_장지에 혼합재료_132×150cm_2007 어제 월드비전 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들어와 우연하게 텔레비전을 켰습니다. KBS에서 하는 현장르포 '동행'이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양극화 시대, 소외된 계층들의 경제적 곤핍은 더말할 필요없이 사회에서 정서..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7.11.23
나도 너만큼 춥다는 걸 잊지마 김진희_나도 너만큼 춥다는 걸 잊지마_컬러인화_75×75cm_2006 나는 당신을 사랑했소 나의 영혼 속에 아마도 사랑은 여전히 불타고 있으리라 하지만 나의 사랑은 이제 당신을 괴롭히지 않을 거요. 어떻게 하든 당신을 슬프게 하고 싶지 않다오 침묵으로, 희망도 없이 난 당신을 사랑했소 때로는 두려움, ..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7.11.20
함께 가는 길-행복의 조건을 묻다 왕열_The Family_천에 먹과 아크릴채색_200×405cm_2006 예전 읽었던 소설가 김형경의 심리여행 에세이 <사람풍경>을 다시 한번 읽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계절의 시간성이 이 텍스트를 다시 한번 음미해보라고, 아니 그 속의 내용들을 곰삭이며 내 안의 상처를 보듬어 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왕열_..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7.10.25
사랑, 그 잔인한 행복-영화<행복>을 보다 지속 가능한 육체와 영혼의 결합은 없다. 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저 난폭한 시간 앞에서 막막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 다만 구체적인 것은 현존하는 두 사람의 육체일 뿐 불가능하기 때문에 나는 사랑을 갈망할 수밖에 없다. 서로 다른 두 존재의 결합이라는 연애시의 욕망은 사실..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7.10.24
사랑이 그리울 때 보는 그림-그녀가 온다 이수동 <꿈에> 캔버스에 아크릴 3호 부산하던 추석 연휴도 끝이나고 다시 한번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어제저녁엔 사실 아주 일찍 잠에 들어버려서인지, 새벽 3시에 문득 몸이 깨어버렸습니다. 추석 연휴,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혜화동을 거닐었고 따스한 조갯살 차우더의 미끈함이 혀 속으로 녹아..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7.09.28
미술 속 사랑 이야기-내 마음에 들어오지 마세요 류희선_내마음에들어오지마세요_혼합재료_162×112.1cm_2006 가을이 깊어갑니다. 인디언 섬머의 추억을 뒤로 한 것이 언제인가 싶게, 긴팔을 입고 나가지 않으면 집에 들어오는 밤의 시간 피부에 와닿는 냉감각이 점점 더 차갑게 느껴집니다. 류희선의 그림을 보다가 그만 잊어버린 옛사랑의 추억제에 빠..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7.09.10
테레사 수녀를 위하여-민들레 홀씨가 되어 날다 필 핸슨 <마더 테레사> 사진작가 필 핸슨의 <마더 테레사>작품을 볼때마다 감탄과 더불어 느끼는 것은 한편의 사진을 설정해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역을 들였을 까 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사진작품이지만, 그 내용을 알고나면 상당히 충격적이다. 왜냐면 화면속에 마치 점처럼 ..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7.08.27
당신을 껴안다-누군가를 품는다는 건 김은영_합체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12×162cm_2005 2005년으로 기억합니다. 파리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습관처럼, 미술관으로 나갔습니다. 약간 편법이긴 하지만 항상 아침에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을 만드는데요. 어차피 시차에 그리 영향을 받지도 않을 뿐더러 비행기만 타면 편하게 잘 자는 ..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