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디너파티에서...... 어제 저녁 KBS ANNUAL DINNER 파티에 갔습니다. 여기서 KBS는 방송국이 아니라 Korea-Britain Society의 준말입니다. 하긴 올 여름 케냐에 갔다가 KBS라고 되어 있길래. 우리 봉사활동하는 거 찍으러 온줄 알고 좋아했다가 Kennya Bus System이란 글을 보고 약간(?) 실망을 했었지요*^^* 오늘은 워익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7.12.12
7인의 문화읽기 송년모임에서...... 확실히 연말이긴 한가 봅니다. 다양한 송년모임이 열리더군요 이번주만 5일 가득 채워야 했네요. 어제는 후배랑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Open Debate 대회에 갔습니다. 대학졸업장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해서 열띤 영어토론을 했죠. 한양대와 이화여대 두 친구가 나와서 발제를 하고 나머지 앉은 사람들이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7.12.01
네버엔딩 스토리 초겨울 날씨의 명동을 걸어 영락교회에 갔습니다. 오늘은 제가 후원하는 월드비전의 후원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6년동안 꾸준히 남우새 스러운 액수나마 도와오면서 이렇게 모임에 가보긴 처음이었습니다. 많은 후원자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교회 식당에서 정성스레 담긴 도시락을 먹고 회장에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7.11.23
태풍 나리가 휩쓴 제주도에서-희망을 위한 도시락 태풍 나리가 휩쓸고 간 후의 제주도입니다. 참 많이 죄송했습니다. 사실 태풍이 한국을 강타하는 동안 저는 일본에서 너무나도 편한 미술관 여행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늘 후배가 올린 사진들을 보면서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목사님을 비롯해서 12명의 자원..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7.09.21
못난 내얼굴....세월의 표정 사람에게 있어 표정이란 무엇일까요? 오늘 쉬는 날을 맞아 드디어 프로필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찍은 사진들을 보며 느낀 몇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다시는 이런짓 안한다 둘째-사람은 분수를 알아야 한다. 이 얼굴로 이런거 찍는 거 사람들에게 민폐다 세째-이걸 다시 온라인에 올려 자기검..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7.05.02
나의 행복한 결혼식...... S#1-나의 아름다운 신부에게....... 요즘은 웨딩사진만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신부만 설레이는게 아닌가 봅니다. 일생에 한번 다가올 그 날이 아직도 참 기다려야 할 시간이 녹녹치 않은데 내년 봄이 언제 오나 싶습니다. 와인을 좋아하는 제 신부를 위해서 결혼 피로연에는 다양한 빛깔과 향기의 와..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5.10.24
혼자라는 것은 뜨거운 순대국밥을 먹어본 사람은 알지 혼자라는 건 실비집 식탁에 둘러앉은 굶주린 사내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식사를 끝내는 것 만큼 힘든 노동이라는 걸 고개숙이고 순대국밥을 먹어본 사람은 알지 들키지 않게 고독을 남기는 법을 소리를 내면 안돼 수저를 떨어뜨려도 안돼 서둘러 순대국밥을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5.02.21
나무가 쓰러진 곳-전동균 산길을 가다 보면 문득 마음이 환해지는 곳이 있다 지난 폭우 때 나무가 쓰러진 곳 한 나무가 쓰러질 때 옆에 있던 다른 나무가 간신히 팔 벌려 안아주다가 함께 쓰러진 곳 나란히 누워 썩어가는 나무 둥치들이 푸른 잎 매단 채 부러진 가지들이 썩어가면서, 죽어가면서, 한껏 순해진 계곡 물소리를 풀..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4.09.08
졸업식에서..... 오늘 대학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캐나다 UBC 에서 졸업을 할때 함께 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어머니가 오늘은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참 많이도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졸업을 하고 나니 한편으로 마음 한구석이 쓸쓸해지기도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우스개 소리로 이제 그럼 박사과정까지 해보는건가..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4.08.27
절규-주검 앞에서 이별이란 것이 현존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과 연결된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 자연과 인간 모두는 절규한다. 창공을 함께 날기로 기약했던 그 맹세는 이제 봄의 꿈같이 사라져 버리고 차디찬 주검이 되어버린 사랑하는 이의 식어버린 몸 앞에서 그들은 절규한다. 창공을 나르..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