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말걸기 사랑하는 딸 다영아 오늘은 좀 재미있는 소재를 골라보았다 며칠전 엄마를 졸라서 사온 예쁜 고양이가 아빠의 침실을 거니는걸 보고 약간 놀랐다. 오늘은 그래서 회화 속에 드러난 고양이들의 이미지들 한번 소재삼아 글을 써보려고해. 위의 그림은 1883년 영국의 수채화가였던 에밀리 파머의 작품인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6.01.22
세상의 엄마들을 생각함..... 다영이에게...... 오늘 아빠는 네게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내게는 할머니가 되시는 분이지 아직도 우리 다영이를 가장 아끼는 세상에 한분밖에 없는 분이기도 하다 여전히 정정하신 할머니를 보면서 아빠는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골다공증으로 꽤 긴 시간을 앓아오셨으면서도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11.10
내 마음속에 빗물이 흐른다-구스타프 카유보트 다영아...... 아주 오랜만에 네게 편지를 쓴다. 먼 미래의 우주에서 내 안으로 들어왔던 딸.... 이제 아빠는 너를 향한 시간의 풍경을 뒤로 돌려서 너를 만들어간 시간들을 글로 써볼 생각이다. 아빠는 항상 네게 말했었다. 그림읽기나 혹은 영화를 보는 일이나, 아님 음악을 듣는 일이나 결국은 그 모든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11.02
사랑하는 너를 위해 꽃을 사다..... 다영아..... 아주 오랜만에 편지를 쓴다. 아빠는 지금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란 곳에 와 있다. 이곳은 글쎄 뭐랄까.....아프리카에 있는 백인의 마을과 같은 곳이지. 어제 바이어와 협상을 마치고 간단하게 시내구경을 하다가 유명하다는 시내의 장터와 시장들을 구경하게 되었다. 너도 아다시피 아빠는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10.06
세계의 미술관을 가다-쾰른에서 1 다영아..... 아빠는 지금 쾰른에 와있다. 독일이란 낮선 땅의 심장부를 유유하게 흐르는 라인강....그 궤적의 마지막 물의 정거장이 바로 쾰른이지. 고대 로마가 이곳을 식민지의 중심지로서 삼았다고 해서 아직도 이곳은 Colognie라 불리기도 한단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가 만나러가는 업체도 이곳에 위..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09.08
기대하지 않은 손님-러시아 미술 다영아...... 오늘 하루는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아빠는 요 며칠 쉬는 날을 이용해 바이칼을 비롯 여러가지 러시아의 풍경들을 만나며 모처럼 만에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국내에서 열린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다는 이야기를 엄마를 통해서 들었다. 이곳에 올때 아빠도 다영이의 컨..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08.20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의 풍경 오늘은 여행 이틀째..... 모스크바는 32도의 온도로 상당히 더운 날씨다. 우리 다영이는 아빠를 닮아 몸에 열이 많아서 어린 시절 더울때는 특히나 잠을 잘 청하지 못해 엄마와 아빠의 속을 많이 썩였던 걸로 기억한다. 아빠는 오늘 회사일로 모스크바에 있는 두 회사를 방문하고 최종적으로 제품 납품과..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08.11
울 이쁜 딸을 위한 노래..... 다영아......지금쯤은 잠에서 깨어 학교갈 준비로 아주 부산하겠구나. 계속해서 미루어둔 모스크바와 베를린 출장건으로 새벽의 시간에 바지런히 집을 나와야 했던 아빠는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네 모습만 가득하게 내 눈속에 담아두었다. 올해로 10살이 되는 우리 딸이 언제 그리 컷나 하고 새삼스레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08.09
점. 선. 면....을 읽는다는 것은 다영아..... 아주 오랜만에 편지를 쓴다. 아빠는 지금 여전히 심천에서 반도체 회사들과 시장개척 문제를 가지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요며칠 머리를 아프게 한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몇가지 떠오른 것들을 다영이와 함께 나눠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Connecting the Dots. 점들을 연결하는 것.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08.04
딸에게 들려주는 미술사 이야기-연두빛 치마가 빛난다 다영아..... 이제 완연한 여름기운으로 이곳은 푹푹지는 듯 해. 이제는 연두빛을 넘어, 진한 청록과 인디언 블루빛의 숲들이 아빠가 묵고 있는 숙소 주변에 가득하다. 저번에 보낸 르네상스 이야기가 그다지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잼있는 이야기를 한번 해 보려고 한다. 너도 알겠지만 아..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