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라스 베가스를 떠나며......

패션 큐레이터 2006. 1. 17. 19:34

 

라스베가스는 유일하게 미국에서 매춘이 합법화되는 곳입니다.

도박과 음주와 매춘이 자유로운 대신 식사값과 호텔비가 아주 저렴한 곳이지요.

 

위의 사진은 제가 CES 쇼 동안 묵었던 벨라지오 호텔입니다.

호텔 안 인테리어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호텔 안 천장 장식 부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호텔 안에는 해저생물들을

실제로 유리벽속에 가두어 놓고 그들의 유영하는 움직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라스베가스는 수많은 욕망들이 잉태되고

한방에 인생을 뒤집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무수하게

입출입 되는 곳입니다.

 

다양한 욕망의 방식이 질펀거리는 라스 베가스도

사실은 호텔과 카지노가 존재하는 일부의 거리를 제외하고는

실제로는 평범한 사람들이 그냥 선하게 그들의 생을 살아가는

인간의 마을일 뿐입니다.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벌어지는 분수쇼의 장면을 담았습니다....

 

CES 가 진행되는 동안 텔레비젼에서 예전에 보았던 영화 Pay It Forward

한국에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상영되었던 영화를 보았습니다.

예전에 보고서 참 가슴 한구석이 따스하게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실화였기에 더욱 마음에 기억되었던 영화였지요

남들이 내게 베풀기 전에 내가 먼저 남들에게 베푼다는 뜻을 가지는

Pay It Forward 는 욕망과 자신의 이기적 감성많이

판을 칠것 같은 바로 이곳 라스베가스의 외곽지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이곳은 구 라스베가스 거리입니다.

이곳에 가면 돔으로 되어 있는 특징있는 건물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밤늦게 천장에 레이저쑈를 합니다.물론 이 레이저쑈와 그래픽은 엘지전자에서 협찬을 하더군요.

 

 

천장에 펼져지는 모습이 상당이 매력적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없다, 내 집은 없다 이 지상 어디에도 내 집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 안에 아무도 모르는 외딴 방 하나 생긴 뒤부터 어둠 속에 누워 다른 세상을 그리게 된 날부터
나는 떠도는 사람이 되었다 조그만 달팽이가 제 집을 등에 지고 한 삶을 살듯
내가 눈 뜨는 곳, 그곳이 내 집이다 내 몸이 잠들 때 내 마음도 잠들고
내 몸이 길 떠날 때 내 마음도 함께 길을 나선다 내 집은 없다, 내 몸이 내 마음이 내 집이다
거기에 난 창으로 난 밤마다 별을 본다 그 별에 이르는 길을 본다
슬픔의 별이 오르면, 내 몸 한바퀴 슬픈 음악이 휘돌아나가고
기쁨의 별이 오르면, 내 마음 한바퀴 기쁜 음악이 휘돌아나가고

내 집은 길, 길이 내 집이다
길 위에서 나는 잠을 자고, 꿈을 꾸고, 노래를 한다
길 위에서 하나뿐인 저녁을 맞고 길 위에서 새로운 아침을 맞는다
길 위에서 나는 행복하고, 길 위에서 나는 불행하다 길은 어쩌면 내 생애보다 길어 언젠가는 그 길 위에
꽃잎처럼 소리없이 스러져 눕게 되겠지만 그때 난 길과 하나가 되겠지
내가 걷던 그 길과 한몸 되어 마음에 희망의 별 하나 품은 채
다시 걷게 되겠지 길이 끝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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