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트너 회사에서 오전에 일을 보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그 회사에 예전 동료가 있다보니
오랜만에 나와 배웅까지 해줬는데 그만 그 잘난 회사의 맑은
유리문을 보지 못한채, 뒤로 얼굴을 돌리고
손을 흔들다가 정면으로 꽈당.......
작품 속 모습과 거의 흡사한 표정이 되었습니다.
주변에선 웃고 난리났고, 친구와 가디언 여자분은 괜찮냐고
달려왔고요. 코피 안 흘린게 다행입니다. 코가 얼얼해요.
작가 한창규님 작품의 모습이 요즘 부산하게
움직이느라, 주변부의 작은 것들을 놓치고 사는 제 모습과
너무 닮아서 이렇게 짧은 편지를 올립니다.
그래도 오늘은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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