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수요 아카데미 특강 3회를 간다. 음악 연주자들의 연주를 해설과 함께 들어보는 음악강좌에서 미술과 음악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그 시대의 사상, 건축, 역사 등 풍성한 강의들을 펼쳐진다. 패션사를 깊게 읽는 작업을 이곳에서 3월 말부터 시작해볼 생각이다. 복식사는 가르칠수록 듣는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너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일상의 실천이, 되짚어보면 만만치 않은 우리의 삶과 사회를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는 것을 배우는 분들이 많아서다. 3회에 걸친 복식사 강의를 통해, 패션을 철학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이외에도 탈식민주의 미술과 건축사에 대한 강연도 펼쳐진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나 또한 듣고 싶다. 많은 이들의 생각을 채워넣으며, 나도 한번씩 나 자신을 더 벼릴 수 있는 시간이 오겠지. 힘내서 강연해야겠다.
'Life & Travel > 나의 행복한 레쥬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원패션 특강 후기-트렌드를 읽는다는 것 (0) | 2017.03.21 |
---|---|
경의선 책거리 연속강의-패션을 읽는 이유 (0) | 2017.03.17 |
애비뉴엘 매거진 3월호 기고를 마치고-취향이 트렌드를 이긴다 (0) | 2017.03.11 |
제인 오스틴 시대의 패션과 문학 (0) | 2017.03.10 |
창원문화재단 특강-현실의 의미를 창조하는 패션의 힘 (0) | 2017.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