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중앙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도서관을 중심으로 <길위의 인문학>과 <인문학 콘서트> 제목을 단 강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초기엔 일반 대중들을 만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제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외연을 확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업강의만 고집했었는데요. 컨설팅 업무 반, 상품기획과 디자이너들을 위한 미학강의 다 좋습니다만, 기업의 목적이 아닌, 제 목소리를 내고 동의를 구해보는데는 사실 이런 일반인 강좌가 참 좋습니다만 다만 이런 일반인 강의를 같은 강의 하시는 분들이 자꾸와서 베껴가는 걸 보는 건 별로 기쁘진 않더라구요. 인문학 콘서트란 제목 하에, 패션을 통해 서구사회의 한 단면들을 보는 렌즈로서, 우리가 각 사회를 통해 배운 패션 스타일링의 기술과 미학을 함께 공부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회에 걸쳐 하는 강의라 다음 주에도 다시 한번 해야 하는데요. 현대까지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현대쪽 이야기를 하면서 최근의 빈티지패션과 베트멍 같은 핫한 주제들에 대한 논평들, 성차를 둘러싼 패션계의 생각들, 이런 것들도 함께 다뤄보면 좋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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