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입니다. 2011년 8월 29일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의 상연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합니다. 1920년대는 패션 디자이너 샤넬에겐 일종의 분기점이 되던 시기입니다. 샤넬 넘버 5 란 전설의 향수가 태어났고, 디자이너로서 자리를 잡은 그녀가 파리의 명사들과 예술가들과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협업을 통한 패션작업을 선보이던 때이기도 합니다. 장 콕토를 비롯한 파리의 예술가들이 당대 최고의 발레단이었던 발레뤼스와 작업을 했습니다. 근대적인 퍼포먼스 아트의 시작이기도 하고, 근대적인 패션의 실루엣이 탄생하던 시기의 표정을 담고 있기도 하죠.
그때 <불의제전>을 작곡했던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와의 염문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두 사람 사이의 사랑 이야기로 멈추지 않고, 시대를 읽어가는 지표로서, 음악의 변화와 패션의 변화가 어떻게 만나는지를 설명해볼 참입니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선 바로 이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40분이란 짧은 시간동안 토론해 볼 것입니다. OBS의 <전기현의 시네뮤직>에서 영화 속 패션으로 여러분과 일곱차례를 뵈었는데요, 이렇게 실제 영화관에서 시네토크를 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답니다.
관객과의 대화는 CBS <신지혜의 영화음악>의 담당 프로듀서이자 MC인 신지혜님이 맡아서 이 영화에 대한 개괄적인 부분과 각 캐릭터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요. 저는 중간 중간 샤넬의 옷에 배어나는 시대의 향기를 조금씩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시간은 7시 40분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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