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s/공지사항-필독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후보에 올랐습니다

패션 큐레이터 2009. 12. 17. 01:26

 

 

최근 <김홍기의 문화의 제국> 블로그가

2009년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톱 100개의 블로그 중 하나가 되었다는 점

기쁘기 한량없습니다만, 제 블로그가 왜 시사/비즈니스 항목에 포지셔닝 되었는지

약간 의문이긴 합니다. 물론 이쪽 카테고리를 보니, 시사와 정치, 학술 및 비평 분야의 블로그를

함께 묶었더라구요. 그래도 블로그 공간 이름이 <문화의 제국>인데 문화 / 예술란에

없다는 게 저는 괜히 아쉽고 그렇습니다. 영화나 음악, 책, 공연 등과 달리

미술 장르가 유독 비평 분과에 묶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제 글의 성격이 비평적이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선은 받아들이고 감사할 일입니다.

 

투표하러 가기 : http://blogawards.kr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채점을 함께

진행할 모양이네요. 제가 있는 카테고리엔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님을 비롯, 프레시안에 고정기고 하시는 미디어 토씨 같은

쟁쟁한 분들께서 계셔서 아예 기대는 접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이, 미술비평이나

리뷰는 항상 찬밥 신체를 면치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이렇게 어워드의 당당한

분과로 들어가게 되어서 기쁩니다. 저를 아시는 미술관과 갤러리

관장님에게 오히려 자랑을 해야겠네요. 그만큼 미술계가

대중을 향해 개방적 태도를 취해온 지난 수 년간의

노력이 온라인에서도 먹혀 든 것이라

자평하려 합니다.

 

이 자리까지 그저 지킬 수 있어서

행복할 뿐입니다. 문화의 제국은 내년에도

아니 그 이후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해가고 싶습니다.

이 모든 성장의 원천에는 부족하고 비루한 한 인간의 삶과 글을

이해하고 껴안아주신 독자 분들의 힘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한점의 의심도

하지 않습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그로 인해 어떤 특혜를 얻었다면

그것은 글을 수용해준 이들이 제게 양도해준 작은 권리의

집합일 뿐입니다. 그것을 주신 분 들께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한발자욱씩 나갈 뿐이죠.

 

항상 감사해요.......

눈물나게 고맙고......요

잊지 않겠습니다.

 

2009년 12월 17일 김홍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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