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나의 파랑새는 어디에

패션 큐레이터 2009. 10. 18. 02:14

 

 

김희정_행복의 파랑새_혼합재료_130×97cm_2007

 

오늘 성곡미술관에서 하는 로망 박물관 구두전시의

도슨트를 했습니다. 신발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인데

저는 항상 동양과 서양 모두, 왜 그렇게 남자들은 여자들의 발을 구속하려고

안달을 할까 참 궁금합니다. 자신의 파랑새를 왜 세장속에 꼭 숨겨두고, 두려워하는 걸까요

빅토리아 시대, 여성의 신체를 구속했던 크리놀린도 의미를 따져보면 새장이란

뜻이잖아요. 왜 남자들은 여자들을 그렇게 가둬두려고 하는 걸까요?

 

참 궁금합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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