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의 북칼럼니스트를 맡으면
갑자기 생각지 못한 택배를 자주 받습니다.
대부분이 출판사에서 보내는 책입니다. 아직 인지도가 없다보니
저로서는 여산통신이란 책 마케팅을 하는 사이트에 정식으로 등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제가 고른 책을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받습니다.
지난 일 주일 동안 받은 책들입니다.
블로그에서 4권을 소개했고, 나머지도 하나씩 소개하려고 합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테마에 맞지 않아 방송에는 소개되지 않아도, 여러분을 위해
하나씩 읽어보고 서평 폴더에 올려보려고 해요.
시사 프로그램에 포함된 책 소개다 보니 사실
사회과학이나 시사적인 것들을 많이 다루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더라구요. 저는 책을 다양하게 읽는 것, 테마화 시켜서 읽는 것이
하나의 대상을 교차해서 읽고, 쪼개어 보는 과정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거든요.
건축의 눈으로 심리학을 말하거나, 교육의 눈으로 정책학을 말하거나
미술로 역사나 일상용품의 역사를 말하는 것도 재미있는 시도일 것 같습니다.
아직은 방송 초기라 책을 고르는 것만 해도 쉽지 않지만
더욱 살을 붙여 가면서 테마화된 책 읽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제 방 서재에 있는 2500권 책도 꽂아둘 공간이 없어서
침실옆에 마구잡이로 흩어놓았는데, 큰일입니다. 책이 자꾸 쌓여가니 말이죠.
전시를 소개하는 일도 게을리 하면 안되는데
요즘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추스리기가 쉽진 않습니다.
패션 팀 블로그를 만들어야 하고, 번역과 저술,
최근엔 어울리지 않게 책에 추천사를 쓰는 호사까지 누리게 되었네요.
더욱 열심히 해서, 여러분을 위한 좋은 인터넷 공간의 편집자가
되고 싶습니다. 원래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 같은 프로그램 맡는게 소원이었는데
아직 이 소원을 이루기엔, 제가 부족한 것이 많나 보지요.
언젠가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삶을 두드릴랍니다.
Do Dream.....두드림은 꿈을 꾸는 것이라고
그렇게 믿어 볼랍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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