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의합니다

패션 큐레이터 2008. 7. 31. 01:16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가을부터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샤넬 미술관에 가다>를 중심으로 해서, 책에서 하지 못한 다양한 액세서리 이야기

옷에 관련된 문화와 후일담, 무엇보다도 클래식 그림 속 여인들의

패션을 통해서 현대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패션 스타일링 까지 다루는 강의입니다.

 

  

첫 강의라 많이 떨리고 이제 남은 한달동안

열심히 강의 준비를 철저하게 하려고 합니다. 저로서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서 현대백화점 7개 점포의 문화센터에

강의를 맡았습니다. 회사일과 병립하기 참 만만치 않지요.

6주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패션과 시대 (고딕,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패션이 현대에 미친 영향을 패션 초상화로 즐겁게 읽습니다. 무겁지 않게......
2.  패션과 유혹 (패션에 감추어진 유혹의 코드를 찾아 자신의 패션에 적용하기.
3. 패션과 액세서리 (액세서리에 감추어진 이야기들, 다양한 현대적 코디를 패션 초상화를 통해서 배워보기)
4.  테마로 읽는 패션 (이브닝드레스, 모피, 가죽, 아동복의 역사등 옷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현대적 패션의 응용을 다룹니다. 반드시 고전을 통한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분을 위한 강의)
5. 패션을 사랑한 화가들 (패션을 그린 화가들의 작품 감상-고전에서 현대까지 패션과 미술의 관계를 즐겁게 대화하듯 나눕니다)
6.  패션, 미술에서 코디를 훔치다 (그림 속 귀부인 따라잡기)
 

 

만만치 않은 스케줄이지만 실제 독자분들이나

청강생들을 뵈면서 강의 하고, 저도 또한 배우고 나누면 더 좋을것 같아

정말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두번째 책 쓰느라  정신이 없고,

최근 한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두분과 패션 에디터를 만나 패션 관련

팀 블로그를 만들어 보려고 제안을 했습니다.

 

이분 들 모두 패션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저서 또한 냈습니다.

여러분들이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다는 걸, 저 또한 글을 쓰면서 알았기 때문에

해드리고 싶었던 것을 실천하게 된 것이죠. 확정이 되는 데로

예쁘게 홈페이지 만들고 좋은 상품리뷰들도 올리려고 해요.

 

항상 그래왔듯, 그냥 퍼드릴것이고, 결과물을

여러분께 그냥 드리려고 합니다.(무가지 매거진으로 제작합니다) 지식은 나누어야 하고

가진것운 아이디어밖엔 없는 저희들이 세상과 소통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본점 미술 속 패션이야기/6회 (금 13:00-14:10 (9/5-10/17)
무역 샤넬 미술관에가다(6회)
신촌 미술 속 패션이야기(9/1~10/13)
미아 샤넬 미술관에가다
목동 6회]미술속 패션이야기(9/3~10/8)
목동 6회]미술속 패션이야기(10/15~11/19)
중동 미술 속 패션 이야기/6회(9/5~10/17)

 

정말 저로서는 너무 힘든 스케줄 입니다.

하지만 독자와 청강생 분들을 만나 철학을 이야기하면

패션과 더불어 행복하면 더 좋을 거 같아서 도전해 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폐강의 위기를 맞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야 유명강사가

아니니까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가까운 점포에 가셔서 함께 해주세요.

 

어차피 주어진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온 것도 다 여러분의 덕인것 잘 압니다.

그저 열심히 해야죠.....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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