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즈니스 상담 때문에
청담동에 갔다가 팬디 행사 때문에 갔던
갤러리를 다시 한번 들렀습니다. 팬디 제품도 좋지만
솔직히 제 눈길을 끌었던 건 여름용 하이힐과 뮬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디자인이 좋으신가요?
실버와 블랙이 여전히 대세인 가운데, 로코코풍의 화려한 꽃과 보석으로
장식한 여성용 샌들이 올 여름을 장식할거라네요.
개인적으론 미우미우를 좋아하는데
여기서 본 디자인들은 솔직히 너무 보석장식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듭니다. 1950년대 미래주의 미술의 한 경향이 패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올 유난히 금속성 소재들을 이용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큐빅을 크게 박은 디자인은 좀 발목선이 가는 아가씨가
신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올 여름 벌써 초미니 스커트가 유행할 조짐이라
섹시하고 발랄한 스트랩 샌들이 함께 부상할 거라고 하더군요.
올해는 굵은 띠로 발목을 묶는 기본적인 발목 스트랩에서 티자 모양으로 된
T-스트랩과 가는 줄로 발목을 감아올린 스타일들이 유행할 것 같습니다.
큼지막한 보석장식을 곁들여 앙징한 느낌또한 살려내고 있더군요.
단 저로서는 위에서 보는 레드와 오렌지와 같은 난색 계열보다
시원한 청옥이나 보라빛 보석이 더 좋지 않나 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조리 스타일의 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유독 올 봄과 여름 히트 아이템이랍시고 매장에 다 나와 있더군요.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로 끈을 끼워 신는 조리 열풍이 다른 해에 비해 여름을
더욱 뜨겁고 긴 올해를 달구고 있습니다. 조리샌들의 소재와
디자인이 많이 다양해 진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코코넛 섬유나 왕골, 실크, 천연고무와 같은 친화성 소재들이 등장하는 것도 눈에 띕니다.
여름이면 땀이 잘 차는 통에 저도 샌들 신고 싶거든요.
남자들 샌들도 로코코 시대처럼 한번 화려하게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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