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뉴엘 11월호-레트로와 빈티지, 앤티크의 세계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오네요. 요즘은 블로그를 비롯해 일체의 SNS로부터의 해방을 외치며 꽤 오랜동안 쉬고 있습니다. 제 자신의 동정이랄게 방송, 원고 쓰기, 집필,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여행 정도로 축소되다 보니, 사실 열정적인 블로그 쓰기도 쉽질 않네요. 물론 전시회와 콘서트, ..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18.11.30
옷을 만드는 일은 생의 뿌리를 향하는 것 부암동에 다녀왔다. 패션 디자이너 박소현의 포스트 디셈버에 들렀다. 매장의 배치가 단아하게 변했다. 단단한 테일러링에 기반한 비스포크 수트를 잘 만드는 디자이너의 작업도 살펴봤다. 오랜동안 디자이너 박소현의 행보를 지지해왔다. 고집스러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스스로 옷에 ..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8.02.22
전주시청 특강 후기-패션과 열정사이 전주시청에서 마련한 행복강의에 다녀왔다. 최근엔 지자체와 지방의 주요 도서관, 아카데미에서도 인문학 강연수요가 많아졌다. 한달에 보통 강연횟수가 20회 정도인데 이중 지방강연 횟수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사람들이 패션이란 단어를 들을 때 떠..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17.10.21
쿠튀르의 시대가 가고 있다-랑방을 생각하며 쿠튀르 시대가 가고 있다 이번 달 초엽, 프랑스 패션 브랜드 랑방의 총 디렉터였던 부츠라 자라가 경질되었다. 1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단 두번의 컬렉션을 보여주고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그만큼 오트 쿠튀르란 패션시장의 변화가 가파르다는 뜻이리라. 게다가 부츠라 자라는 자신의 이..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17.07.31
포항시립미술관 특강-패션을 사유하는 삶을 위하여 포항 시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2년 전 포항시립미술관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한번 했던 계기로 다시 한번 불려갔네요. 저는 많은 분들이 패션에 대한 뿌리깊게 자리잡은 오해와 편견을 깨기를 원합니다. 패션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중층의 겹겹히 포개어있는 의미들을 하나씩 풀어갈 ..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17.07.20
패션-창조적 파괴의 세계 패션, 그 창조적 파괴의 세계 잇달아 강의를 소화해야 하는 날은 방전이 잘된다. 오늘 기업강의만 두 개를 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망중한. 기업은 항상 혁신이란 주제로 강의를 요청한다. 패션은 장구한 세월, 변화 앞에선 인간의 혁신의 역사다. 패션에도 온톨로지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Art & Fashion/패션 인스퍼레이션 2015.10.23
시몬느 0914-달빛 아래를 걷는 자들의 기쁨 시몬느 0914 오프닝에 다녀와서 "세계적인 핸드백은 모두 이 회사의 것이다"라고 천명하고 다녔던 적이 있다. 마이클 코어즈에서 셀린, 지방시, 버버리까지, 솔직히 ODM을 한국업체가 한다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그랬다. 바로 시몬느란 회사가 그 주인공이었다. 비오는 날, 폭우를 뚫고 만났..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5.10.20
패션을 철학한다는 것은 단국대 박사과정을 맡으면서, 김영사와 계약한 패션철학 원고를 하나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철학과 패션이란 왠지 이질적일 것 같은 세상을 만나게 하는 일은 고단합니다. 국내 학자의 문헌은 없고, 의상학 관련 교수들이 써놓은 패션과 철학을 화두로 한 논문은 인용할 내용이 일절 없..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5.10.07
럭셔리의 역사-철학을 통해 읽는 시간 단국대학교 패션산업디자인과 박사과정 학생들과 매주 금요일날 만나고 있습니다. 대학 강의는 사실 저로서는 처음이에요. 기업강의와 컨설팅, 방송을 통한 대중강연 이외에는 해오질 않아서였죠. 박사과정 학생들이라 다들 현업에서 일을 하고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는 분들인데, 그래..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5.10.02
석주선 박물관에서..... 최근 단국대학교 패션산업디자인과에서 석박사 통합과정 강의를 맡았습니다. 석주선 박물관을 다녀볼 요량으로 강의 준비하며 유물들의 이미지를 해체하고 재구성해보는 시간을 나름 갖고 있어요. 한류의 바람이라는 화두, 하지만 언제든 트렌드란 이름 앞에 언제든 명멸할 수 있는 운.. Art & Fashion/패션 인스퍼레이션 201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