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31

어패럴 뉴스에 원고를 보내며-우리가 무늬를 입는 이유

무늬의 힘 Power of Pattern 변화무쌍한 패션계에서 언제나 통하는 불변의 아이템이 있다. 바로 꽃무늬다. 식물의 풍정과 계절감을 의복에 적용해,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끼고 싶은 인간의 마음을 담은 결과의 소산이 꽃무늬다. 환하게 피어나는 꽃과 함께 삶 속에 새로운 변화에 대한 목마름을 표현하고 싶을 때 우리는 꽃무늬 옷을 입는다. 꽃무늬 프린트 드레스가 영원불멸의 클래식이 된 이유일 것이다. 16세기에서 18세기까지, 200년에 걸쳐 서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꽃무늬 직물은 인도에서 온 친츠(Chintz)라 불리는 것으로, 다채색의 작은 꽃무늬가 뒤덮인 면직물이었다. 하지만 친츠가 너무 인기를 끄는 통에 친츠 수입이 금지되었고, 18세기 후반에 가서야 영국은 친츠의 제조 비밀과 함께 롤러 프린터를..

연세대학교 최고위과정 특강-여전히 유효한 패션의 힘

하늘빛이 좋다. 오랜만에 신촌에 왔다. 연세대 최고위과정 특강이 있어서다. 많은 성공한 여성분들을 많이 뵙지만, 그들의 옷차림은 항상 대별된다. 옷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이 정도의 시간도 낼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쁘거나. 그러나 시니어가 되어갈수록, 그들의 옷은 자연스러워진다..

보끄레머천다이징 특강-패션 한류 속에서 성장하는 법

지난 주 패션 기업 (주)보끄레머천다이징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2회에 걸쳐 패션의 역사와 함께 한국적 전통을 서구시장에 어필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디자인 전략과 생각의 방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5시간에 걸친 꽤 긴 시간의 강의였지요. 항상 제 강의는 현실에 뿌리를 두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