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들의 공화국-조중동의'화해와 화합' 프레데릭 레이턴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 뒤, 카퓰렛과 몬테규 가문의 화해> 1883년 캔버스에 유채, 런던 내셔널 갤러리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만큼 사랑을 받는 작품도 없다. 개인과 개인의 사랑. 그 불가능성이 주는 영원한 매력과 슬픔. 그 속에서의 죽은자를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9.05.25
열린 소비자와 그 적들-법 위에 서있는 조선일보 상품권, 비데, 자전거, 글을 쓰면서 왜 이 단어가 갑자기 머리속에 떠오를까?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 상품권과 비데, 그리고 자전거이기 때문이다. 상품권을 빌미로, 자전거를 경품으로 걸며 판촉을 하는 지국 영업사원들이 내가 사는 아파트에도 주말..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6
월간'신동아' 취재 인터뷰 후기-내가 거리에 나간 까닭 촛불집회 후 집시법 위반으로 연행되었던 그날 이후 월간 '신동아'에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특집 기사를 준비로 위반혐의로 연행된 분들 중 8명의 인터뷰를 준비한단다. 허심탄회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했다. 신동아라 하면 우선 '동아일보'와는 한솥밥을 먹는 매체라 인터뷰가 쉽질 않았던 모양..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3
곡필은 하늘이 죽인다-동아일보 앞에서 오늘 월간<신동아>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지난 26일 가두집회 후 자진연행되었던 113인들을 통해서 촛불집회의 의미를 집어보는 기사를 쓰고 싶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많은 인터뷰 요청자들이 <동아>란 말만 듣고서 일언지하에 거절을 한 모양이다. 처음엔 거절할까 하다가, 월간지이기에 신문..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07
우리는 촛불을 든 게릴라다 연미_게릴라전(展)_혼합재료 설치작업_2008 '쇠고기 재협상 문제로 연일 나라가 뜨겁다' 지배언론들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똑같은 신문이란 매체일진데, 동일한 문제에 대해서 경향과 한겨례는 '촛불을 든 국민의 염원 담긴 가두집회'라 표현하고 조중동은 '무너지는 공권력, 이대로 좋은가'라고 표현..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8.06.04
한비자, 탄핵의 근거를 말하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목소리가 높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졸속 협상과 청와대 비서관들의 잇단 비리, 강부자 내각의 비도덕성, 영어몰입교육, 의료민영화를 통한 양극화의 대치 등 하루밤만 자고 나면 이곳 저곳이 떠들썩 하다. 이번 졸속 협상에 대해서는 이제 할말을 잃었다. 사전 준비없..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5.12
마법의 성에서 뛰쳐나온 아이들-빛의 아이들을 만나다 5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열린 촛불 문화제 후기를 올립니다. 현 정부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고, 오늘 신문에 난 졸속 협상의 과정들, 그 불투명성 속에 미국의 잔혹한 꼼수가 드러났지요. 문구를 교묘하게 바꾸었는데 이를 알아보지 못한 정부 당국자들 또한 속은 셈이 되..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