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 14

딸에게 들려주는 미술사 이야기-연두빛 치마가 빛난다

다영아..... 이제 완연한 여름기운으로 이곳은 푹푹지는 듯 해. 이제는 연두빛을 넘어, 진한 청록과 인디언 블루빛의 숲들이 아빠가 묵고 있는 숙소 주변에 가득하다. 저번에 보낸 르네상스 이야기가 그다지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잼있는 이야기를 한번 해 보려고 한다. 너도 알겠지만 아..

딸에게 들려주는 미술사 이야기-피아노가 있는 풍경

다영이에게...... 아빠는 지금 중국의 심천에 와있다. IT 와 제조업이 결합된 이곳에서는 향후 한국의 소비가전 산업을 잠식할 만한 도시의 면모들을 가지고 있단다. 오늘은 프랑스의 한 신예작가의 일러스트 소품을 보면서 살포시 웃어보았다. 네가 며칠전 피아노가 치기 싫다고 아빠에게 편지를 보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