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여행 9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향-잘쯔 부르크에서

오랜만에 여행기를 올립니다. 마음도 불편하고 감기 기운 때문에 몸도 영 시원치 않네요. 아플 때마다 여행기를 쓰다보면 '지나온 시간'들이 떠올라 힘이 되고 치유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비엔나 여행 이후 오늘은 잘쯔부르크를 소개합니다. 모짜르트가 태어난 곳이자 카라얀 등 세계적인 음악가..

비엔나에서 즐기는 최고의 온천-블루마우의 마법에 빠지다

훈데르트 바써 展이 시작된지도 이제 한달이 넘어갑니다. 국내 첫 전시 답게 많은 언론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지요. 사실 처음 바써를 연구하기 위해 비엔나로 떠나면서, 한국사회에서 바써의 메시지가 과연 잘 전달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개발지상주의가 여전히 우리 ..

죽어도 좋을 달콤함- 비엔나의 자허 토르테

자허 토르테의 명장을 찾아서 I have sweet tooth란 표현이 있습니다. 단것을 좋아할 때, 사죽을 못쓴다는 뜻으로 사용하지요. 오늘은 이런 스위트 투스를 가진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이번 비엔나 여행에선 '먹는 것'에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도록사는데 돈을 다 썼을 텐데요. 비엔나에선 ..

비엔나에서 베토벤과 인증샷을 찍는 방법

비엔나 여행기 이어집니다. 트램 71번을 타고 내린 곳은 젠트랄프리트호프역. 이곳에는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묘역이 있습니다. 비엔나에는 50여개의 크고 작은 묘지들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중앙묘역입니다. 음악인을 비롯하여 당대 대통령과 최고의 가묘들..

쇤부룬 궁전에서-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나는 시간

다시 여행기로 돌아옵니다. 시사적인 글을 쓸때마다 뭔가 동참한다는 느낌 내가 여전히 목소리를 내며 살아있다는 감정은 확인하지만 항상 뒤가 좋질 않습니다. 행여나 글로 인해 이견을 가진 분들이 남기는 글들에 상처를 잘 받기 때문이죠. 참 걱정입니다. 문화/예술로만 글을 써서 많은 인지도를 ..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미술작품들-비엔나의 근대미술관<하이퍼리얼>전

비엔나에 너무 많은 미술관이 산재합니다. 여러분이 한번 쯤 들르는 비엔나미술사 박물관과 더불어 오늘 소개할 무제움 크바르티어에는 무려 10개의 미술관이 자리랍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에곤실레의 작품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레오폴드 미술관이 있고 현대 미술의 첨단을 소개하는 근대미술관..

클림트의 '키스'를 만나는 곳-이곳은 벨베데레입니다.

S#1 아름다운 영혼의 정원에서 비엔나 여행 이틀째 벨베데레 궁전에 갔습니다. 오스트리아 바로크 건축의 거장인 필데브란트가 설계한 건축물입니다. 벨베데레란 말 그대로 아름다운 곳이란 뜻이구요. 이곳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그 사이에 프랑스식 정원이 완만한 언덕을 배경으로 ..

정신분석학의 탄생-비엔나의 프로이드 박물관

빈 대학이 보입니다. 이제 여기서 코너를 돌아 오늘은 여행책자에서 항상 푸대접을 받는 작은 박물관을 찾아갑니다. 멀리 고딕 첨탑이 아름다운 보티프 교회도 보이네요. 교회에 대해서는 다음에 천천히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빈 대학 맞은 편엔 오스트리아 인들이 건립 후 가장 후회하는 라인운..

타워팰리스의 굴욕, 비엔나의 쉬크한 시영아파트

S#1 우리는 지금 비엔나로 간다 저는 한 도시를 여행할 때, 건축과 패션, 도시 속 라이프 스타일과 예술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살펴봅니다. 비엔나는 이런 제 목적에 가장 잘 맞는 미적인 도시였습니다. 비엔나의 명품거리를 걸으면서 수제보석 브랜드인 프라이 바일레 매장을 지날때였습니다. 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