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안동도서관 특강-패션의 인문학, 인간을 읽다 안동에 있는 도립도서관에 다녀왔다. 올해는 마지막까지 도서관이란 기관과 참 인연이 깊은 듯 싶다. 10월과 11월은 강의와 저술을 주로 삼는 내겐 성수기였다. 너무나 많은 기업강의를 다녔고 각종 기관을 다녔다. 목이 고장났다. 목감기가 도대체가 낫질 않고 너무 오랜동안 가는 바람에..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17.12.01
샤넬 코리아 특강-2018년 크루즈 라인을 해석하기 이번 생에 샤넬 강의는 처음이다. 프랑스발 다른 명품 브랜드들의 강의는 자주 맡아왔지만 이번 샤넬의 2018년 S/S 크루즈 라인을 보는 순간 강의를 자청하고 싶을 만큼, 고전 그리스/로마 시대의 문화적 영향력이 강력하게 배어났다. 강의 횟수가 무려 9회다. 매 회차 샤넬 임직원들과 함께..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17.10.27
양주 시립 장욱진 미술관 특강-패션 오디세이 기업특강과 대학 멘토 특강이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언제부터인가 패션의 역사 보다 자꾸 다양한 화두를 상대하는 강사가 되어간다. 영화작품을 새롭게 해설하는 시네토크를 하기도 하고, 극장에서 연극작품과 협업 강의를 하기도 한다. 복식사는 누가 뭐래도 내 자신이 가장 아끼는 ..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16.03.15
패션과 댄스-춤을 추는 순간이 곧 패션이다 패션 큐레이터의 서재를 꽤 오랜만에 씁니다. 매달 수십 권의 책을 구매하고 자료화하면서도 모든 책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올리는게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더 화나는 건, 전문가집단이며 패션을 심층깊게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자발적으로 도움이 되려고 쓰는 것인데, 요..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4.07.23
패션, 웃음의 미학을 만나다-퍼니와 펑키, 그 사이의 여백 웃음을 잃어버린 세상을 위한 보시 패션 관련 외고를 하나 썼다. 많은 매체와 일간지가 패션에 관한 글을 요구한다. 심도 깊은 글을 찾는 독자 층이 생기고 있다는 반증이다. 문제는 글을 생산할 수 있는 마음의 여백이 부족하다는 점. 올해 두 개의 전시와 3권의 책을 내야 하는 나로서는 ..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3.05.04
직물은 왜 가로와 세로의 실로 짜일까..... 올초부터 계속되는 목감기로 계속 목이 잠겼습니다. 강의를 하기도 쉽지 않아서 기업체 강의만 5개로 한정하고 많이 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신산한 겨울 날씨에 몸을 감쌀 머플러를 하나 사서 목과 팔 전체를 편안하게 안아내봅니다. 확실히 나이가 들어가는 걸 겨울 ..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2.01.08
원나잇 스탠드를 위한 고혹적인 패션-영화 <물랑루즈> 필자는 패션 큐레이터로, 패션이란 영역을 미술이란 광범위한 렌즈를 통해 풀어내는 일을 한다. 한 벌의 옷을 연구하기 위해서라면 다양한 자료를 살펴보는데, 영화도 그 중 하나다. 영화와 패션은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특히 시대영화를 보는 날엔, 영화 속 의상의 역사고증 여부를 살피느.. Art & Fashion/시네마 패션 2011.10.15
블루 앤 블랙, 세상을 전복하는 강력한 두 개의 빛 가렛 퓨이의 2011 가을/겨울 컬렉션을 보는 시간 왠지 섬뜩하다. 인간의 역사에서 청색과 검정의 투쟁은 빨강과 검정의 투쟁만큼이나 그 역사가 길다. 두 가지 색깔을 모든 옷에 현란하게 펼쳐놓아, 시각적으로 두렵기도 하다. 1981년생 치기어린 젊은 패션 디자이너의 열정만으로 해석하기엔, 그의 옷엔.. Art & Fashion/런웨이를 읽는 시간 2011.09.28
나는 대한민국의 패션 블로거다 바이럴 마케팅에 관한 단상...... 바이럴 마케팅 업체들이 난무한다. 툭하면 행사나 런웨이, 이벤트 홍보를 위해 블로거에게 접근한다. 편당 얼마를 줄테니 포스팅 해달라는 이야기를 한다. 특히 요리 블로거들은 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살림기술을 팔고 요리 레시피를 팔아 ..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1.03.10
일본 패션 서구를 공략하다-30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세계 4대 패션 위크 중 하나인 런던 패션 위크에 발맞추어 최근 이스트 런던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바비칸 센터와 로열 아카데미에서는 <예술과 패션의 정체성 & 미래의 아름다움-일본패션 30년>을 전개했다. 패션을 화두로 하는 전시들이 부쩍 느는 것은 나로서는 기쁜 일이고, 이런 전시들이 열..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