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의 패션의 제국

화요일, KBS 본관에서 <명작스캔들> 녹화를 했다. 전문 패널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대본에 의지하기 보다, 자유롭게 생각을 치고 받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다보니, 타이밍을 많이 놓쳐서 제대로 이야기를 못했다. 많이 아쉽다. 순발력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 예전 OBS에서 개그맨 강성범씨랑 할때도 ..

프레드 에드나 <킹스 해변 산책> 캔버스에 유채, 2007 찌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어콘을 최고로 높여 틀어놓은 사무실을 벗어나자마자 비지땀이 물 흐르듯 하는 요즘, 그저 코발트 블루빛 바다가 그리울 뿐입니다. 화가 프레드 에드나가 그린 킹스 해변의 모습과 산책하는 노부부의 모습이 ..

장 오귀스트 르누아르 <파리의 봄빛 거리> 1875년, 캔버스에 유채 필라델피아 미술관, 펜실베니아 봄빛이 무르익어 갑니다. 물론 오늘 저녁에는 비가 내린다 해서 조금 의기소침 해 있긴 합니다만, 오늘 오후에 잠깐 들렀던 여의도의 윤중로엔 분홍빛 꽃비가 내리고, 따스한 바람이 뒤섞여 사람들의..

다영이에게...... 아빠는 지금 중국의 심천에 와있다. IT 와 제조업이 결합된 이곳에서는 향후 한국의 소비가전 산업을 잠식할 만한 도시의 면모들을 가지고 있단다. 오늘은 프랑스의 한 신예작가의 일러스트 소품을 보면서 살포시 웃어보았다. 네가 며칠전 피아노가 치기 싫다고 아빠에게 편지를 보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