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글 쓰느라 이 공간을 스스로 자유롭게
만든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을 쓰면서 참 많은 걸 배웁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책임이 따르는지도 또한 배우고요
오늘도 서점에 가니, 블로그니 싸이니 뭐 일등을 차지한 글들이니
작가니, 이런 사람들의 글들이 책으로 묶여져 나온걸 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범주에 묶여 있는 걸 모르지 않지요.
그림 한장에 몇줄 안되는 설명 넣고서
그림을 손쉽게 풀었다는 식의 글들.....요즘 너무나도 흔해 빠졌습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글이 쉬운것과
내공이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몇가지 원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글을 쓸때, 나의 체험과 생각한것이 행복하게 어울리게 쓰자는 것
그림 속 주인공이 마치 나인양.....그렇게 쓰자
하지만 또한 그 그림을 쳐다보는 관객들을 향해
멋진 대사로 이루어진 연극을 꼭 보여주자.......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글을 쓰다 머리가 아플땐......
연초록빛 가득한 햇살 받은 차 한잔을 가득 담아
나 자신을 적셔보는 일입니다.
사실 이 사진은 제 블로그의 독자분이 찍어주신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사진을 전공하는 예쁜 아가씨입니다.
전 그러고 보면 참 복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자....차 한잔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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