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부터 올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쇼에서 보고 느낀것들을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는 디지탈 자동차/텔레매틱스 분야여서
저는 유난히 차량안에 장착되는 전자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위의 사진은 일본의 전자회사인 알파인의 부스에 갔다가
BMW 자동차를 개조해 놓은것을 찍어보았습니다.
물론 그 안에는 첨단 전자장치들이 되어 있지요
그 예전 '전력제트작전'에서 보던 기술들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요즘 네비게이션은 이제 기본상품이 되어 아예 자동차에 장착이 되어 나오고요
한국은 인터넷 강국답게 디지털 방송수신까지 차안에서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요.
미국을 포함한 구미는 아직까지는 디지털 방송보다는
위성을 위용한 디지털 오디오 방송에 더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흔히 XM 라디오니 시리우스 라디오니 하는 게 바로 그것인데요
CD 품질의 라디오를 듣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애플사의 IPOD가 결합되어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든 제품들이 다양하게 시장에
나올 예정이구요.
제가 있는 분야는 기존의 카오디오 산업에서
디지털의 물결을 타면서 점차로 진화해 가는 과정에 있는 산업의
분야다 보니 아직까지는 오디오와 스피커 앰프등 기존의 장치들을
현란하게 설치해 놓고 장식한 자동차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경향도 이제는 디지털의 힘 앞에서
급속한 물살을 타고 있지요. 와이브로가 되면 자동차는 이제 진정한 의미에
새로운 달리는 사무실이 되게 될테니 말이지요.
올해 CES는 무엇보다도 아이포드의 약진을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예전의 오토바이나 전장회사에서도
아날로그 활주 문화의 대명사인 할리 데이빗슨에
아이포드를 연결시켜 놓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를
좋아합니다. 그가 스탠포드의 졸업식에서 했던 말을 저도 기억하지요
Stay Hungry. Stay Foolish.....항상 가난하게 멍청하게 유지하는것
바보같은 이야기 같지만 사실 이 말에는 똑똑한 세상에
일침을 남기는 것은 이러한 넉넉함 속에 존재할수 있는
있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로서 I-POD 는 이제
디지털 비디오 오디오 플레이어로써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번 CES 는 그러한 마케팅이 결집된 노력이 나타났던 곳이지요.
문제는 북미시장과 유럽에서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란 제품의 카테고리로서
사람들은 아이포드를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흔히 제네릭 브랜드라고 합니다.
코카콜라 자체가 하나의 범주가 되는 것과 동일한 것이지요.
기존의 PMP와 시장에서 맡붙었을때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가
이번 CES 마케팅 전문가들의 초미의 관심사이자 두고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아이포드는 자신의 마케팅 능력을 통하여
아이포드를 다양한 매체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차량용에 들어가는 A/V에는 아이포드 레디라고 해서 언제가
결합 가능한 형태의 상품이 나오고 있구요.
제가 마케팅 하는 제품도 물로 이 기능이 당연히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수요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매개체로 결합되는
디지털 컨버전스의 논리속에 이루어지는 상품기획의 일환입니다.
위의 제품은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인 하만벡커의 제품인데
차량용 스피커와 바로 연결하여 들을수 있도록
아이포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PMP와 I-POD의 전쟁은
결국은 소비자 지향적인 인터페이스와 컨텐츠의 문제로
집약됩니다.
누가 손쉽게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만들어 내어 고객에게 줄수 있는가가 관건이지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직까지 디지털 컨텐츠를 다소는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쓸수 있는
한국시장에서는 PMP가 유리하지만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법적 대응이 강경한 유럽이나 북미에서는
I-POD가 더욱 강할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최근의 디지털 컨버전스는 이제
새로운 기술들을 누가 다양한 매체에 유연하게 결합시켜서
고객을 위한 효용을 극대화 시키는가에
그 귀추가 주목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첫번째 글이라 유연하고 편안하게 써보려고 했습니다*^^*
다음에는 디지털 사회의 두번째 어젠다인
디지털 홈...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창에 대해서
써보도록 할께요.
많은 기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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