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첫사랑.....
그러고 보니 제가 당신을 만나 사랑한 것이
첫사랑이란 걸 알았어요.
사람들은 말하죠. 어린시절 혹은 사랑이 시작했던
미만한 초록빛의 미숙했던 사랑을
첫사랑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제겐 첫사랑은
다른 의미를 갖는것 같아요......
처음으로 한 사랑이 아니라.....제대로 내 마음을 열수 있었던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는 일이 내겐 첫사랑이 아니었나 합니다.
당신에게 고백한던 날....
쉽지 않았는데....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당신을 위해 화가 로라 셸리의 작품을 골라보았어요.
시인 셸리의 후손이고 롱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현재까지 가장 미국에서 '저녁식사'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주목할 만한
신인 작가의 작품이에요.
위의 그림의 제목은 '공감'이란 제목이에요
저도 당신의 손을 잡고 있을때가
참 행복하다고 느껴요.
내 작은 어깨가 당신의 살포시 기대는 머리를
맡을수 있을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졌으면 좋겠군요
당신을 껴안고 있으면
당신의 심장소리가 제게 들려왔어요.....
당신이 있음으로 당신에게 속삭이는 내 언어의 힘은 새롭게 태어나요.
항상 약속했듯....나를 둘러싼 풍경 속에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당신 앞에서는
항상 웃는 얼굴과 결연한 미소를 견지하고 싶어요
로라 셀리의 그림중 저는 위의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어차피 그림읽기란 내 마음에 비친 풍경의 비추인
프리즘을 통해 읽어가는 것이니까.....
하루에 생존을 위해서는 4번의 포옹을
행복을 위해서는 8번의 포옹을
서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12번의 포옹을 하라고
어떤 책에 쓰여있는걸 어제 읽었어요.
나는 과연 하루에 몇번쯤 당신을 포옹할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답니다.
육체적인 온기가 느껴지는 포옹도 좋지만
당신이 세상을 향해 혹은 자신을 향해 가지고 있는 그 꿈의
빛깔과 방식들도 포옹할 수 있는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유독....데이트 할때면 카페를 들어가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 당신이지만
커피를 마실때면 카푸치노를 어김없이 시키는
당신을 위해서 갓 빻아낸 커피열매의 입자들을
곱게 체에 걸러 거품이 풍성한 커피의 미학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요.
당신을 위해서 뭘 할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행여나 나 보다 늦게 회사에서 오는 날은
당신을 위해서 목욕물을 받아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아로마 향들과 따스한 물의 온기에 따라 녹아 내려가도록
만들어진 장미꽃잎 비누를 물 위에 띄울 거에요.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아침 감은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속에도
나른함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애뜻한 심정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런 모습은 담겨져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계단을 오르내리며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물결속에도
10년이 훨씬넘은 그래서 이제는 삐꺽대기까지 하는 낡은 피아노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내
노래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런 마음은 담겨져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느낄수 있겠죠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도 느낄수 있겠죠
비록 그날이 우리가 이마를 맞댄채 입맞춤하는 아름다운 날이 아닌
서로 다른 모습으로 잊혀져
가게 될 각자의 모습으로 안타까워 하는
그런 슬픈날이라 할지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참 많이 사랑해요....
오늘 하루도 거의 일을 못하고 당신 생각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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