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이 코너를 쓰게 되네요.
처음에 카 오디오와 한정하여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만
사실 요즘처럼 컨버전스니 유비쿼터스니 하는 시대에는
더이상 차 안에서 듣는 음악이란 컨셉은 그리 유효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산업은 진화를 하고
그 안에서의 논리와 기술또한 변하게 되지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분야입니다.
예전의 시각으로 보면 아직도 카오디오라는 범주에 묶여 있고
그러한 테마 아래서 국제 전시회와 마케팅이 속해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자동차는
디지탈이란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힘과 만나면서
단순한 굴뚝 산업을 뛰어 넘어 차 안에서의 체험을 강조하는
새로운 매체로서 세상을 향해 열린 창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조하게 될 것입니다
기존에 시작했던 Road & Sound 는 바로 이러한
디지털 문명이 새롭게 시작한 화두로서의 텔레매틱스 시장과 그 변화의 동태성을
함께 고민하고 어떻게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인가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 란을 어떻게 풍성하게 채워갈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어차피 블로그의 특성상 예전의 칼럼처럼 자신의 주관이 뚜렸하게 드러나는
자신만의 글로 공간을 채우는 것은 어려우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정말 이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하여
카 오디오 산업과 그 진화의 방향으로서의 텔레매틱스와 차량용 유비쿼터스의
세계를 다룬 좋은 글들을 퍼담아 놓기도 하고 논평을 달기도 하면서
그렇게 우리들의 좋은 포럼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디지탈이 자동차와 만나면서 바뀐 한가지는
무엇보다도 기계공학적인 느낌의 자동차의 이미지가 더이상 우리에게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김태희가 광고하는 빠알간 전자사전과 MP3의 결합처럼
그렇게 자동차도 다양한 기능들을 결합하면서 여러분의 욕구를 채우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기름밥먹는 사람들이 만드는 자동차의 개념들을
버리고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 가는 우리들의 이동수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이란 점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인간과 기계의 대화기능이 필요하고
사실 그래서 이 블로그에는 '삶을 위한 인터페이스'란 코너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들이 관계론적으로 묶여져 있다고 볼수 있지요.
저는 이제 이 작은 글쓰기를 통하여 여러분과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작은 삶의 확장에서 우리들의 사랑받는 매체를 새로운 진화속에서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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