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특강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특강을 잘 하지 못했는데요. 이제 그 흐름도 마지막을 향해 가나봅니다.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많은 기업과 아카데미, 미술관의 관람객 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경련 인문학 특강에서는 패션사와 더불어 패션의 역사에서 다양하게 캐어낸 이야기들을 해볼 생각입니다. 옷을 입은 인간, 각 시대별 인간의 리더십, 당시의 소비자행동과 제조업 관행, 관련 법규, 취향과 유행의 논리를 만들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등을 통해서 오늘날을 바라보는 강의를 하려고 합니다.
패션은 한 시대의 변화의 조짐과 기미를 읽게 해주는 바로미터입니다. 패션은 항상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함으로써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좌표를 찾아내는 마법과 같습니다. 올해는 새로 책도 낼 생각이고요. 이 책이 나오고 나면 의식주를 통합한 사유를 할 수 있겠다 싶은 게 제 마음입니다. 패션강의를 하면서 언젠가는 밑천이 떨어지겠지라고 생각하다가도, 끊임없이 읽고, 연결해보고, 현대의 사례들을 역사적 관점에서 재해석 해보다보면 모두지 끝이 보이지 않네요.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듣는 분들이 말씀하세요. "이전 것들이 다 쌓여서 이런 역할을 하는 거라고"요.
올해는 많이 바빠지겠네요. 더욱 내적으로 충실하게 채워가며 강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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