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는 현대백화점에 특강을 다녀왔다. 패션에 대한 역사를 지금껏 많이 강이해온지라, 이번에는 현대패션이 탄생하는 지점에서 패션과 저널리즘이 한 시대의 소비를 만들어가던 시대를 꼭 집어 한 시간동안 재미있게 진행했다. 강의에 지치는 11월이다. 아직도 12개의 강의가 남아있다. 부산 벡스코와 창원 국립미술관 등 지방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쳤다고 말을 하기엔, 여전히 이 일에 대한 즐거움이 더 크다. 만남을 통해 한 세계를 소개하는 것, 한 지식의 체계와 언어를 알려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가. 강의 전 백화점 꼭대기의 하늘공원을 걸었다. 수능일인 오늘 하늘이 너무나도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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