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에 기업강의 한 군데를 마치고, 돌아와 원고를 정리하다가 저녁에 양재로 나갔습니다. 한국 IT 직업전문학교의 학생들에게 패션 특강을 했습니다. IT 분야 중 보안 분야의 전문가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인데, 졸업 후 바로 기업으로 들어가게 될 이들이라, 이들을 위해 필요한 메세지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기업인으로, 회사생활을 오래해서인지 자꾸 저도 모르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이 강의도 의뢰를 위해 보내신 교수님의 편지가 너무 절절해서, 그냥 제가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었지요. 졸업 후 필요한 것들, 첫 출발에 선 이들이 3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났을 때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나누어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스타일링은 글쓰기와 같은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우리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듯, 사실 의식적인 옷입기도 우리 자신을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스타일링 강의를 했습니다. 더구나 후드에 청바지로 굳어진 IT 계열의 남자들에게. 매일 매일 멋지게 일기를 쓰는 이들이 되길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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