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패션 인스퍼레이션

패션-창조적 파괴의 세계

패션 큐레이터 2015. 10. 23. 01:12


패션, 그 창조적 파괴의 세계


잇달아 강의를 소화해야 하는 날은 방전이 잘된다. 오늘 기업강의만 두 개를 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망중한. 기업은 항상 혁신이란 주제로 강의를 요청한다. 패션은 장구한 세월, 변화 앞에선 인간의 혁신의 역사다. 패션에도 온톨로지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변화자체이리라. 해외에서 나온 심포지엄 자료를 읽다 감탄한다. 패션전시와 함께 엮인 심포지엄의 수준이 너무 높다. 


패션과 아트의 상호단면을 결합하는 학자들의 언어와 독해능력은 놀라다. Creative Disruption 창조적 파괴를 너머 기존의 시스템을 균열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철학을 나눠볼 필요가 있다. 국내 학자들의 심포지엄에서도 이런 수준의 논문이나 연구결과를 만나봤으면 좋겠다. 이번달에도 기업강의들을 잘해내야하는데 구력이 쌓여도 항상 어렵다. 강의 전 기업의 요구사항과 해결책의 맥락을 패션에서 찾아야 하기에. 패션의 인문학 강의를 했는데 결론은 경영학 책이 나올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