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대전, 오늘은 광주였네요. 올 여름에 원래 하려고 했던 문광부 주체, <길 위의 인문학> 수업을 하고 왔습니다. 광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패션의 정신과 역사, 무엇보다도 삶을 조율하는 기술로서의 패션의 원칙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강의로 바쁜 10월입니다. 이제 부산에 내려가 임권택 영화연구소에서 동서대 학생들을 만나야 하고, 광명시에서 주최하는 강연 프로그램에도 나가야 합니다. 10,11, 12월이 정말 바쁜 달이기도 합니다. 하루도 쉴 틈이 없고 여유가 없는데, 아픈 몸을 이끌고 새벽버스를 타고 광주에 내려갔네요. 빛고을 분들의 해맑은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 오늘 수업 참 열심히 들으시더라구요. 피곤을 잊었어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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