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장 폴 고티에, 발레 스노우화이트와 조우하다

패션 큐레이터 2014. 10. 5. 03:06



2013년에 발표된 장 폴 고티에의 봄/여름 컬렉션을 보고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디자인의 명장일수록, 지치지 않고 변주되는 일종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우린 그걸 시그너처라고 

너무 쉽게 말하지요. 흔적은 쉽게 새겨지지 않습니다.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며, 주변의 색에 자신을 맞추고

때로는 자신의 색에 타인의 것을 복종시키기도 하며, 이 과정에서 협상하고 토론하며, 시대의 목소리에 공명하려고 

노력하죠. 그런 점에서 저는 장 폴 고티에의 Gender-Mixing 작업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장 폴 고티에가 발레 의상을 맡았습니다. 프랑스의 프렐조카주 발레단의 <스노우화이트>의

발레의상입니다. 한국에서도 11월에 상연을 한다니 꼭 보려가려고 해요. 저는 발레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무용과 패션은 의외로 닮은 언어입니다. 공유하는게 많지요. 인간의

신체를 사유하고, 만들어진 것들이기에 그렇습니다. 이번 현대카드 컬쳐

프로젝트 16회가 <스노우화이트>라네요. 저는 이곳에 전문가 저널

을 통해 장 폴 고티에의 패션과 무용의상에 대한 생각들을 

조금 펼쳐봤습니다.공연 보시는데 도움 되시길요.


링크 걸어둡니다.  


http://superseries.kr/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