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압구정동에 있는 패션 아카데미 YDP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Young Designer Project의 약자더군요. 신진 디자이너 배출을 위해 소수정예
교육을 하는 아카데미인데요. 복식사 특강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런코로
황재근 디자이너의 옷들을 봐왔고,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이곳에서 강의 하고 계시더라구요.
수업 끝나고 원장님도 뵈었는데 IT와 패션을 접목 시키는데 관심이 많은 분이셨습니다. 안그래도 미래의 옷
이라는 주제로 MIT의 미디어 랩에서 했던 전시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긴 했습니다. 워낙 기획 자체가
쉽지 않은 이유가 너무 트로토타입 형태의 작품들이 많다보니, 사실 대중들에게 즐겁게 다가가기엔 무리가
많았는데요. 앞으로는 이쪽도 자주 뵙고 생각도 나누고 하다보면 재미있는 전시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션은 한 사회의 점이지대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가능성의 끝
이 보이지 않는 세계이지만 이것을 대중이 소화할 수 있는 양식으로 선보이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올해 9월 첫 국공립미술관에서의 패션 전시 준비로 정신없이 바쁩니다.
좋은 선례를 만들고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가 이어지는 플랫폼이 되길
소망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뛰어야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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