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아웃도어를 아느냐
지난번 시사IN에 송고한 기사가 온라인으로 나왔더군요. 시사인에 꽤 여러번 기사를 썼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사망 후 그의 작품에 대해서도 소개했고, 지난 런던 올림픽을 달구었던 MBC의 양승은 아나운서의 우스꽝스런 모자에 대해서도 썼었죠. 저는 어떤 대상에 접근할 때, 그 사물의 기원과 역사, 무엇보다 그 사물을 사용하는 상황과 문화를 만들어온 인간의 모습에 대해 지적합니다. 그것이 적어도 패션의 역사를 연구하는 제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를 달구고 있는 아웃도어의 인기에 대해 한번 써봤습니다. 요즘 등산 가시는 분들, 등반을 위해 온 것인지 아님 패션쇼를 위해 왔는지 구분이 가질 않지요. 우리 안에 왜 이렇게 천박한 모방 본능들이 자리잡게 되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적어도 아웃도어가 사회적 계층을 구별하는 식별부호가 아니란 걸 마음 속으로는 잘 알텐데요. 하나같이 패션회사들의 마케팅에 속아 넘어간 결과물이지요.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아웃도어의 삶과, 그 삶을 빛내줄 패션은 어떤 모습을 띄어야 할까요?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룩이 패션의 역사에 미친 영향과 사회적 반향, 무엇보다 우리의 삶을 위해 존재하는 어떤 복식의 단면을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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