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훈_Modern Boy-The sea of a daydream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07
월요일은 항상 부산합니다.
한주의 시작을 위해, 미팅을 하고 계획을 잡고
움직일 동선을 설계합니다. 일주일간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생각하고 원고를 쓰고, 겨울시즌을 위해 준비하는 책의 진척 상태를 살피고,
관련자를 인터뷰를 하는 일들은 꽤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답답한 사무실에서 문득 백일몽을 꿉니다.
작가 강강훈의 작품을 보다가, 이 회화작품을 보며
주문을 외면 광막한 바다와 만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의 시작, 다가오는 일상의 무게로 지치고 힘들때
꿈속에서나마,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을
만나고 싶을 땐, 주문을 외워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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