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패션 큐레이터 2004. 11. 18. 20:35

S#1-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다

 

출장의 마지막 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갔습니다. 샌디에고 수족관을 들러볼까 하다가 그냥 어린 아이들 처럼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영화의 역사는 바로 스튜디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미국 헐리우드 영화의 배후에는 바로 영화란 상품을 통조림 캔처럼 찍어내던 1930년대 시절의 스튜디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s

 

영화 세트들과  대표적인 영화들의 4차원 시뮬레이션으로 이곳에 온 모든 사람들을 사로 잡습니다.

 

 

  

영화의 역사를 살펴보면 먼저 뤼미에르 형제의 '기차의 도착'을 영화의 시발점으로 삼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에디슨이 만든 활동사진을 영화의 시초라고 가르치기도 하지요.

 

g

 

영화 반헬싱을 테마로 만든 방입니다. 그리 무섭지 않았습니다.....^^

 

d

 

올해 유니버설에서 만든 영화중 가장 인기를 끈 영화를 들자면 뭐니뭐니 해도 애니메이션 슈렉이 아닐까 싶네요. 영화의 후기를 30분간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d

 

유니버설 스튜디오 투어를 위한 기차를 탑니다. 다양한 영화의 세트들과 특수효과들을 운전사가 매우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f

 

아래는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시계탑 장면에 사용된 세트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세트들을 보았습니다. 영화 '트루만쇼'에서 사용된 세트, 브루스 올마이티에 사용된 바다장면을 그려낸 세트등등....

 

f

 

특수효과를 보여주듯 지진을 만들기도 하고 중간에 킹콩이 튀어나와 깜짝놀래기도 합니다. 너무 귀여웠다는....-,.-

 

7

 

아래는 스티븐 스필버그를 알리기 시작한 작품 '죠스'의 세트입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장면들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려봐야 겠습니다.

 

f

 

유니버설에서 제작한 영화중 참 많은 예산을 들여서 완전히 망한 영화가 있지요. 바로 공룡마을 플린스톤입니다. 플린스톤 마을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g

 

갓 구운 프레첼도 먹고.....얌얌. 개인적으로 많은 프레첼등 중에서 My Aunt's Pretzel을 가장 좋아합니다. 예전 필라델피아 여행중에 먹었는데 아미쉬 사람들이 장터에 와서 직접 만들어 팔지요. 그맛 보다는 못한것 같습니다.

 

g

 

영화사와 텔레비젼 방송국, 다큐멘타리에 이르기까지....유니버설의 세계는 그 미디어의 힘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아도 상당히 거대한 공룡의 이미지를 자랑합니다.

 

b

f

 

사실 유니버설 스튜디오보다도 용인에버랜드가 시설 면에서 더 뛰어납니다. 유니버설은 규모도 그리 크지 않구요. 다만 너무나도 힘들었던 전시회와 협상...끊없는 신경전과 소모전, 국제 비즈니스의 머리아픈 일상을 떠나 행복하고 즐겁게 보냈다는 점이죠.

 

함께 갔던 친구가 제가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더니 결혼하면 아이들하고 잘 와줄거 같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런데 오는걸 넘 좋아해서 걱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