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시 7

디올 에스프리 전시에 다녀와서-패션을 읽는다는 것은

동대문 DDP에서 열리고 있는 디올 에스프리 전에 다녀왔습니다. 외국에서 수차례 본 전시임에도 항상 볼 때마다 마음이 설렙니다. 옷의 역사성을 풀어낼수록, 그 실타래 한 올 한 올에 담긴 강력한 패션의 힘을 느끼게 되요. 많은 사진을 찍었고, 사진 하나하나 정리하며 옷에 대해 설명할 ..

방송작가협회 특강 후기-미디어 시대에도 이야기는 힘이다

지난 주 양평에 다녀왔습니다. 한국방송작가협회 특강이 있었습니다. 2년째 다양한 방송매체의 중추역할을 하는 작가들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를 드라마나 다큐를 통해 실제 이야기의 옷을 입혀주니, 제겐 고마웁기 그지 없는 분들이지요. 이분들이 ..

패션이 현대미술과 만나는 방식-두 개의 전시를 앞두고

오늘 올리는 <패션은 현대미술과 어떻게 만나는가>라는 제목의 포스팅은 어찌보면 해묵은 주제일수도 있고, 익숙하게 들리는 화두일 수도 있다. 그만큼 지난 2008년 <샤넬, 미술관에 가다>를 저술한 이후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패션과 미술의 결합과 만남이란 소재로 많은 글을 써..

성균관대 디자인 대학원 특강-패션전시란 무엇인가

지난 주, 수요일 성균관대에 갔습니다. 서승희 의상학과 교수님의 부탁으로 패션 전시에 대한 강의를 하러 갔습니다. 다행히 들으시는 청강생들 중에 제가 제작한 연극 <서정가>를 보러와주신 분들이 많았고, 작품을 통해 공연과 전시를 통해 옷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다라..

패션초상사진의 달인, 파울로 로베르시를 만나다

지난달 22일 저녁 7시, 청담동의 꼬르소꼬모 서울의 특별 전시실에서 우리시대의 패션사진작가 파올로 로베르시의 전시를 봤습니다. 오프닝에 맞춰 한국을 찾아준 작가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영광이었죠. 그의 작업을 알게된 건 우연하게 보그와의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 화보를 통해서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