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그 아름다운 오디세이 다양한 지역의 직물을, 한 시대를 풍미한 국가와의 관계, 역사 속에서 읽어보는 건 참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 달 서재에 꽤 많은 책들이 들어오네요. 중앙 아시아의 실크 직물 의상들이 화려하네요. 이런 영역과 관련하여 비교와 대조를 통해 우리 시대 복식의 진화양상을 살펴보는 건 즐..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5.08.26
텍스타일을 읽는 시간-옷의 유전자를 찾는 시간 복식사를 공부하면서 항상 게을리하지 않는 부분이 각 시대별 프린트물, 텍스타일, 직조방식, 각종 직물관련 산업과 기술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먄 단순하게 한 시대의 복식을, 대충 폭넓게 이해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정교하지 못한 '실수 투성이'의 복식사 공..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5.08.25
직물은 왜 가로와 세로의 실로 짜일까..... 올초부터 계속되는 목감기로 계속 목이 잠겼습니다. 강의를 하기도 쉽지 않아서 기업체 강의만 5개로 한정하고 많이 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신산한 겨울 날씨에 몸을 감쌀 머플러를 하나 사서 목과 팔 전체를 편안하게 안아내봅니다. 확실히 나이가 들어가는 걸 겨울 ..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2.01.08
패브릭, 스타일에 방점을 찍다 진 코발트 빛으로 물든 하늘을 바라봅니다. 어떻게 된것이 저 넓은 파랑의 캔버스에 실수로 떨어진 백색 물감하나 없는 것인지, 구름한점 없이 지독하게 투명에 가까운 하늘을 바로보자니, 남우새스럽게 하늘의 속살이 보일 것 같아 눈을 돌립니다. 생의 빛살무늬가 피부를 관통해 자라날 것 같은 맑..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0.09.18
직물-패션의 시원을 읽는 기호 이번 달 큐레이터의 서재에는 또 수십권의 책들이 들어찹니다. 특히 빅토리아 시대의 성풍속을 알 수 있는 소설 작품들을 주로 구매해 읽고 있습니다. 패션이론이란 분과를 나름 개척하며 공부하며, 인문학과의 교류를 통해 그 폭을 넓혀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옷 한벌을 분석..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0.02.01
기모노-일본문화의 속살을 벗기다 S#1 옷이 우리를 입을 때 새해가 되면 항상 제 자신에게 선물을 합니다. 패션의 다양한 관점을 선보이는 책과 문헌들이 폭발적으로 쏟아진 한해였기도 했죠. 제겐 좋은 조짐입니다. 유니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관련된 <Uniforms Exposed>와 <Wearing Ideology> 이렇게 두 권의 책을 샀습니다. 유니폼..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0.01.13
텍스타일, 패션의 속살을 덮다-텍스타일아트 도큐멘타展 2009년 대구 텍스타일 아트 도큐멘타전에 다녀왔습니다. 독일의 카셀에서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에 작년 한해만 빼놓고선 항상 갔었습니다, 현대미술의 최첨단을 다루며 미의식의 프론티어를 보여주는 도큐멘타는 시대의 모든 미감은 기록되어야 한다는 정신 아래, 벌어지는 일종의 목록화 작업이라고..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