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2019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아티스트 토크가 있어서 강연차 다녀왔습니다. 호텔 아트페어도 그 역사가 오래되었네요
10층의 한 주니어 스위트 룸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오붓하고, 뭐랄까 강연홀에서 할 때와
또 다른 느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다른 강의보다 더 따스하고 평상시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패션을 통해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2007년 겨울로 기억합니다. 마이애미 해변의 카탈리나 호텔에서 열린
브리지 아트페어(Bridge Art Fair)를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호텔 룸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갤러리나 국·공립 미술관, 혹은 백색의 입방체 벽면으로 둘러싸인 기존의
미술견본시장에 익숙했던 필자에겐 색다른 느낌이었지요.
이번 호텔 아트페어에는 기존의 평면회화도 좋지만
다양한 크래프트 작품과 아트토이와 같은 작품들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요시모토 나라와 협업해서 만든 보드더라구요.
오랜만에 친밀한 공간에서 보는 전시 덕분에 힘을 얻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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