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의 아카데미 숲이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신앙과 관련된 강의를 비롯해 다양한 테마의 강연을 티비로 하는데요.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서 <옷장 속 인문학> 특강 6회에 걸쳐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4회차까지 녹화는 마쳤고요. 기존의 복식사와 미학을 넘어, 성경의 관점에서 보는 드레스랑, 혹은 신이 말하는 Dressing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해봤습니다. 성경에는 옷차림과 관련된 특정한 구절들이 등장하고, 이것이 하나의 규율처럼 우리들 크리스천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요. 본의 아니게 일종의 드레스 코드가 되어버린 구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성경을 들여다보면, 옷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지어주신 장막이자, 몸 그 자체이며 이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사유하게끔 해주는 언어와 생각이 더 많습니다. 복식의 역사에서 캐낸 영성의 한 측면이라고 할까요? 저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좀 더 아름답게, 세상의 옷을 입히고, 세상이란 조직의 옷을 입히며, 우리 자신의 정체성의 옷을 정결하게 만들어가는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시대별 패션을 통해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할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좋은 팁도 함께 드릴려고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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