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내 소마 미술관에 다녀왔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문화 특강에 패션을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소마 미술관은 예전 드로잉 전문 미술관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왔고 지금도 그렇다. 작가들의 드로잉을 보기 위해 이곳에 자주 들었었는데 이런 기회로 미술관에 가게 되다니. 게다가 이번에 소마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내가 사는 피부>전시는 사회적 피부, 제2의 피부로서의 패션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던져주기에 좋은 전시였다.
과거 블로그에 영화 <내가 사는 피부>를 비롯해 전시에 소개된 작가들에 대해 리뷰를 쓴 적이 많았는데, 전시에도 친숙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나와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전시는 피부와 자아를 다룬 영화들을 함께 매주 영화 평론가가 나와서 함께 보며, 다양한 함의들을 나눈다고 한다. 전시평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고자 한다. 목이 많이 아파서 강의 하며 기침을 자주 했다. 4월달은 치열하게 강의에 매달렸다.
하루에 4번을 한 적도 있었다. 조찬 CEO 강의에 오전 아카데미 강의, 오후에는 도서관 저녁에는 기업 특강까지. 결국 목이 망가졌다. 게다가 다음날도 쉬지 못한 채 CBS 방송 강의 녹화를 하고 그날 저녁 홍대 책거리에서 2시간을 이야기했더니, 완전히 목이 쉬어버렸다. 며칠 째 안정을 취한다고 하곤 했는데 쉽게 낫질 않는다. 이제는 강의 회수를 좀 줄여야겠다. 그러고보니 5월도 걱정이다. 그냥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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