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음악의 집 특강-패션과 문학 시즌 3을 시작하며

패션 큐레이터 2015. 9. 21. 13:10



음악의 집 Maison de la Musique 의 인문학 강좌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를 맡아왔는데요. 이번에도 지난 시즌에 이어 문학작품을 패션의 렌즈로 읽어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러시아의 작가 고골의 외투와 오스카와일드의 희곡을 한 편 읽습니다. 텍스트로 읽는 패션은, 그저 시각적 자료로서 존재하는 패션과는 또 다른 양상을 띱니다. 옷의 이면과 속살을 읽어가기에 더욱 좋지요. 이번 강좌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서 좋습니다. 패션을 통해 다양한 인접 영역으로의 확대를 모색하는 시간이 점차 의미를 갖게 되는 군요. 그래서 항상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