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컨퍼런스를 마치고.......

  

 

곽윤정 <봄을 기다리며> 2008년 캔버스에 유채

 

오늘 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미술 블로거로 살아간다는 것은"이란 다소 재미없게 들리는

제목의 강연도 했고, 강연 후엔 사랑방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문화의 제국을

아껴주신 독자분들과 함께 앞으로 미술 블로거로 성장하길 꿈꾸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조회수로 하면 저는 이 블로그 공간에서 그리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도

블로거도 아닙니다. 더구나 미술이란 테마는 폭발력을 가진 주제도 아니었고요.

하지만 끊임없는 관심 속에 미술을 나눌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준

이 블로그 공간과 Daum이 참 고마왔습니다.

 

블로그 공간에서 보던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미소를 마음에 담고, 오후의 햇살아래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블로그란 실체가 따스할 수 있음을 진작 알았더라면

이 블로그 경제에 대해, 혹은 이곳의 만남에 대해 더욱 마음을

열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죄송함이 가슴 한구석을 메웁니다.

 

 

곽윤정 <망중한> 캔버스에 유채, 2008

 

저 보다 훌륭한 블로거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

시샘보다는 그분들이 있어서 이 공간이 삶의 향기가 가득한 곳이

될수 있으리란 믿음 견고하게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인작가 곽윤정의 그림 속, 풍경들, 그 환한 빛깔들이

오늘 여러분 모두를 만난 제 마음의 색깔을 그려내고 있네요.

 

그림 속 하얀 곰돌이 인형보다도 더 좋은 선물들도 받았습니다.

(야마하 스피커, 가죽 장정 마우스 패드, DSLR 카메라는 경품추천으로 받았어요)

여러분이 계셔서 이 부족한 공간이 채워진다는 사실......

그림 속 연지빛과 분홍빛 실내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은

다양한 빛깔의 곰 인형이 있기 때문이란 걸,

이 공간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통해 배웁니다.

 

요즘 참 행복합니다.

여러분이 있어서요.......크리스 디 버그의 목소리로 듣습니다.

Here is your paradise. 여러분이 있기에 이곳이 제겐 파라다이스입니다. 오늘

컨퍼런스에 와주신 모든 독자분들과 블로거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핑크빛 꿈....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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