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피아노가 있는 풍경-사랑을 위한 앙상블 쌀쌀한 봄 기운이 가득한 광화문 거리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오랜 친구의 피아노 두오 콘서트가 있는 날입니다. 우선 교보문고에 들러 예전부터 별렀던 한스 홀바인과 알브레히트 뒤러의 카탈로그 레조네를 샀습니다. 이것은 작가의 작품 연대기에 맞추어 전 작품의 정보를 담은 책이지..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8.04.28
왼손이 오른손을 만날 때 백순실_Ode to Music0411_석판화_35×25cm_2004 2007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글을 쓰는 지금, 칠흙같은 새벽의 시간 오늘은 깊게 잠이 든 것인지, 아니면 마음 속 응어리가 풀리지 않아서인지 두시간 남짓 자다 깨어났습니다. 흑요석같은 시간의 입자들이 머리 속을 맴돌며, 제 손바닥위에 추억의 각설탕을 살..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7.12.31
호로비츠를 위하여 집에 들어오는 길...... 가을이 깊어감을 감지합니다. 어느새인가 길어져버린 내 외투깃과 소매사이를 흐르고 지나가는 바람의 깊이는 그 체감의 온도가 서늘합니다. 마음도 깊어지고, 사람 속 살아가는 내 마음의 풍경도 서늘해질쯤엔 따스한 피아노 소품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어린시절......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