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영 3

그림을 만나는 독특한 방식-호텔아트페어가 온다

내가 호텔에 가는 이유 2007년 겨울, 마이애미 해변의 카탈리나 호텔에서 열린 브리지 아트페어(Bridge Art Fair)를 보러 갔습니다. 호텔 룸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갤러리나 국·공립 미술관, 혹은 백색의 입방체 벽면으로 둘러싸인 기존 전시장 풍경에 익숙했던 제겐 색다른 느낌이었죠. 유난..

제임스 딘의 청바지-리바이스에 나타난 천의 얼굴

청바지만큼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패션 단품은 아마 없지 않나 싶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패션 아이템을 고르라면 이 청바지를 주저없이 뽑는다. 청소재는 기존의 바지를 넘어서 다양한 아이템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패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에는 가죽의류와 결합되기도 하고, ..

따뜻함이 그리울때는-청바지로 그린 그림

예전부터 실을 만지면 참 행복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두텁고 따스해 보이는 털실들이 뭉개뭉게 감겨진 타래들, 만질때 마다 느껴지는 따스한 탄성력. 특히 부피감이 느껴지는 원단들, 벨벳의 보드라움, 까슬까슬한 모슬린, 실크의 조밀한 내음새, 마치 현무암의 다공질처럼, 한여름철 시원하게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