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패션 7

수원시미술전시관 강의를 마치고-미술, 예술을 품다

지난 토요일 수원에 다녀왔습니다. 수원시 미술전시관에서 1년 프로젝트로 지속되고 있는 <미술, 예술을 품다>강좌에 미술 속 패션을 주제로 강의하고 왔습니다. 만석공원 속에 자리잡은 작은 미술관인데요. 주변의 풍광이 아주 곱더군요. 정조가 지은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논 농사를 짓기위해 마..

어깨선이 아름다운 여인들-그림 속 패셔니스타에게 비법을 묻다

『샤넬 미술관에 가다』의 중반부를 쓰고 있을 때였지 싶다. 당시 영국 출장을 갔다가, MBA 시절 동료가 일하고 있는 아일랜드로 갔다. 친구를 만나 정찬을 하고,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아일랜드 국립 미술관으로 향했다. 세상에, 내가 너무나도 보고싶은 전시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비록 큰 전시..

서울 국제 판화사진 아트페어 후기-다이어몬드로 만든 해골

오늘 예술의 전당 내 한가람 미술관에 갔다. 서울 국제판화 사진 아트 페어 오프닝 행사를 참석했다. 저번 소개한 KIAF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개인적으로 SIPA를 많이 아낀다. 가난한 대학생 시절, 처음으로 미술 컬렉팅이란 걸 시작했다. 그 당시 두 달간의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수 있었던 작품이 바..

2008년 KIAF를 가다-4000개의 돛단배를 접어 만든 하이힐

어제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KIAF 한국 국제 아트페어에 다녀왔다. 세계적인 미술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미술의 진면목을 볼수 있었다.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그 내용과 테마가 풍성하다. 그만큼 해외 유수 갤러리들의 참여도 활발하고, 국내 갤러리의 해외 진출 또한 눈부신 성장속도를 보이고 ..

꿈꾸는 이방인들의 패션쇼-당신의 꿈을 지지합니다

오늘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에 다녀왔다. 학생들은 흔히 졸전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들은 지리멸렬한 졸전을 피하기위해 피땀을 쏟는다. 나는 신인의 향기를 좋아한다. 첫발을 내딛는 친구들의 바지런한 손의 움직임 속엔, 그가 꾸는 꿈의 빛깔들이 녹아있다. 리허설이 끝나고 부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