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기행-새는 갈대 위에서 잠든다 저번 주 시간을 내어 광주로 내려갔습니다. 너무 지친 몸은 자발적 귀양길을 원했던지, 무작정 버스를 타고 남도의 골목골목을 걸었습니다. 염색작업하는 그라시아 선생님과 몰핀님도 함께 귀한 시간 내어, 일상의 비늘을 하나씩 떨어냈던 시간......이제 첫번째로 순천만으로 향합니다. 한국 최고의 ..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9.12.01
나...유리병 속의 지니 내 속에 내가 너무나도 많은 것일까? 난 무엇으로 내 마음의 유리병을 채우고 있는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까맣게 몰랐다. ..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