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문 아카데미인 에이트 인스티튜트에서 꽤 오랜만에 강의를 했습니다. 예술계의 라이벌이란 테마로 1년간 진행된 강의였어요. 저는 이 중에서 패션계의 라이벌이었던 하퍼스 바자의 편집장 리즈 틸버리스와 보그의 안나 윈투어를 대결구도로 잡아 풀어내는 수업을 했습니다. 패션 저널리즘은 매력있는 분야입니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의 증대 속에 1인이 패션매체가 된 이들도 많지만, 패션 저널리즘의 역사를 다시 제대로 살펴봤네요. 18세기 프랑스의 패션 저널리즘을 시작으로 19세기를 거쳐 20세기, 최근의 현대적인 테마에 이르기까지 다뤄볼 만한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하퍼스 바자의 전 편집장리즈 틸버리스의 자서전도 다시 한번 읽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많이 좋아하게 되었고요. 마스터클래스닷컴에서 하는 안나 윈투어의 Creativity & Leadership 강의까지 들어봐야 했는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최상의 자리에 올라선 이들이 추출해낸 삶의 태도에는 항상 배울게 많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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