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롯데 호텔에서 열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특강에 강사로 다녀왔습니다. 패션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사람들에게 갖게 하는 것. 그저 옷입기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패션이란 거대한 세계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를 발명한 꽤나 중요한 힘이라는 것을 자각시키는 것. 제가 패션에 관해 글을 쓰고 강의를 다니는 이유입니다. 산업기술진흥협회의 많은 임원분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받으며, 패션에 대해서 여전히 해야 할 이야기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들어 패션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넘어, 기술과 과학담론, 전자 테크놀로지와 같은 첨단 영역과 결합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어요. 패션은 항상 우리의 삶을 조정하고, 통제하며, 새로운 방식의 삶을 만들어내는 전위에 서 있었습니다. 저는 그 믿음을 증명하며 많은 분들과 만나며 나누고 있지요. 요즘은 강의 후에 제 앞에 떨어지는 다양한 질문들이 너무 좋아요. 이 질문거리만 모아서 답하고 책으로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만큼요. 이날도 함께 해주신 많은 청중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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