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재개발원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만 3번을 갔네요. 정말 많은 공무원들을 만납니다. 참신하고 젊은 세대의 공무원들도 만납니다. 패션에 대한 이야기가 의외로 잘 풀리고, 패션을 산업과 연결해서 어떤 식의 해법들을 만들어야 할 때도, 이런 분들이 도움을 주실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더욱 강의를 열심히 합니다. 실제로 강의를 수강하시는 분들 중에는 창신동과 성수동, 종로와 같이 패션특화지역들에 관련된 업무를 주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은 실타래를 푸는 것입니다. 패션의 미래를 생각하는 클래스를 열면서, 적어도 4차 혁명 같은 판에 박힌 이야기를 하기 보단, 패션이란 산업과 그 산업의 결과물을 향유하고 누리는 우리들의 삶의 양식이 어떤 방식으로 진화하고, 또 어떻게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거든요. 다음 부터는 패션산업에 대해서도 더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어야 할 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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